더백설기

나이 먹고, 첫 아이 출산이라 알지 못하는게 많더라구요...
직장도 다니고 있어서...아이 백일이 돌아오는데 막상
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도 까마득 하더이다...
인터넷 검색으로 지식을 보충하는데...
백일떡을 돌려야 한다는거예요...
회사분이 3~4개월전에 백일떡 돌린게 생각나서 저도 나름
열심히 알아보고, 집 주변의 떡집이란 떡집 돌면서
사전 조사도 했는데...막상 금액도 그렇고, 덩그러니
떡 한덩이 돌리기도 조금 민망한 기분이였다고 할까???
그때 신랑이랑 저랑 인터넷 뒤지다가 여기 백설기를
알게 되었는데...오호~~~

15일 떡이 신랑회사부터 도착을 했고, 그 다음 저희 회사
덥석 한분, 한 분 돌리면서 저 어깨에 힘 팍팍 넣었어요..
제 옆에 직원분 왈
\" 백일떡 백설기 한덩이 돌리는거 아닌가요??? 이거 너무
럭셔리 한데요...\" 라는군요...ㅎㅎ
포장부터 품위가 있어 보였고, 포장 뜯고 나면 오호~~
회사분들 너무 이쁘다고 여기저기서 말씀하시는데....
행복합디다~~~ㅎㅎ

솔직히 몇개월전 떡 돌리신분은 정직원이였고, 저는 그곳에서
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인데...백설기 덕에 품위 좀 건졌다고 할까??? ㅎㅎ
신랑은 또 회사에서 떡 돌리니고 났더니
다들 그 자리에서 먹지 않고, 집에 가져가서 자랑한다고 다들
주머니에 쏘~~옥 넣더래요...
70개도 많다 생각해서 좀 줄일까 했더니, 사람들이 이쁘다고 하나 더~~
를 외치는 바람에 모자랐다는...그냥 100개 해서 제 딸 이쁨 더 받게
할껄하는 아쉬움이.....^^

우야당간 100일 떡 잘 받아서, 잘 돌리고, 행복한 시간 마무리 했구요..
상차림에 올리게 아니라서 미흡한 포토 한번 올릴께요...^^
저랑 같이 알바하는 녀석...꼬듯겨서 멋지다는거 인증샷 남겨줘라고
했더니....요따구로 찍었다는...ㅎㅎ
참...그리고 제가 해보니 괜찮아서 임산부 방에 광고글도 함 띄웠어요...
인천에 사는 분들 이용하면 좋겠다 싶어서...^^


첫번째 사진은 = 포장박스 이런식으로 배달 오더군요....
두번째 사진은 = 개별포장...깔끔하니 보기 좋았습니다.
세번째 사진은 = 제 옆 직원 먹으려던거...기둥겨~~이케하고 찍은 사진...
네번째 사진은 = ㅎㅎ 울 알바생 막내 꼬셔서...이렇게 들었다는거 인증샷~